국내 x86서버 업계가 다국적 서버 업체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해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무장했다.

유사한 범용 프로세서와 운용체계(OS)로 구성되는 x86서버의 특성상 일반적인 제품 영업으로는 물량공세를 펼치는 대형 다국적 업체에 맞서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슬림코리아(대표 윤영태 www.eslim.co.kr)는 직류전원 서버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꺼냈다.

직류서버는 일반 교류서버에 비해 전력손실률을 최소화한 것으로 이슬림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분야에 한발 앞서 나가서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이슬림은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직류서버를 공급하며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테라텍(대표 공영삼 www.teratec.co.kr)은 협력업체 솔루션을 자사 서버 제품군과 결합했다.

카이시스, 포엠아이, 이호스트 등과 손잡고 중앙집중형 클라이언트 관리, 설계도면 및 문서관리,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솔루션 등을 서버와 함께 판매한다.

공영삼 사장은 “타 솔루션과의 묶음판매를 통해 고객의 관심을 높여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김근범 www.uniwide.co.kr)는 서버기반컴퓨팅(SBC)과 고성능컴퓨팅(HPC) 클러스터링 시장에 주목했다.

이 회사는 SBC솔루션 ‘유니-PSM’을 앞세워 학교와 공공기관 시장을 집중 공략중이다.

김상초 영업본부장은 “SBC 환경 구축시 중앙 관리시스템용으로 서버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서버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니와이드는 HPC클러스터링 분야에서는 미국 현지 관계사인 아프로인터내셔널을 통해 지난 상반기 중 일본 쓰쿠바대학 HPC시스템용으로 4소켓 서버 700대를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출처: http://www.etnews.com/200808070041